JINJU.KR · ARCHIVE
진주.kr 전체 글
일상, 관계, 마음, 책에 관한 공개 의견을 최신순으로 모았어요. 새 글은 검색 공개 유예 시간이 지난 뒤 이 목록에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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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현관 비밀번호를 바꾸고 저에게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부모님 댁에 반찬을 가져갔다가 현관 비밀번호가 바뀐 걸 알았습니다. 전화를 드리니 어머니가 요즘 보안 때문에 바꿨고, 필요하면 그때그때 열어주겠다고 하셨어요. 예전에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자녀들이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섭섭한 마음이 먼저 들었지만 생각해보니 저도 부모님이 제 집 비밀번호를 알고 수시로 들어오신다면 불편할 것 같아요. 그래도 멀리 사는 부모님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바로 들어갈 방법이 없다는 건 걱정됩니다. 가족끼리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건 안전장치일까요, 사생활의 문을 열어두는 일일까요?
관계 ·
바가지 숙박업소는 한 번만 걸려도 영업정지, 너무 센가요
여행지 숙소를 예약했는데 체크인 직전에 성수기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는 연락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미 교통편까지 예약한 뒤라 취소하지도 못하고 돈을 더 냈어요. 앞으로 도시민박과 한옥체험업도 요금을 게시하지 않거나 표시한 금액보다 더 받으면 첫 적발부터 5일간 영업이 정지될 수 있다고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갑지만, 단순한 가격표 실수까지 바로 영업정지라면 작은 숙소에는 너무 무거운 처분일 수도 있겠죠. 고의적인 바가지와 행정 실수를 구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첫 적발부터 강하게 처벌해야 관행이 사라질까요?
일상 ·
중위소득은 693만 원이라는데 우리 집은 왜 늘 빠듯할까요
내년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이 약 693만 원으로 오른다는 소식을 봤습니다. 이 숫자가 여러 복지사업의 지원 대상을 정하는 기준이라고 하네요. 기준이 올라가면 지원받는 가구가 늘고 생계급여도 인상된다니 필요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월 소득만 보면 중간쯤인 가정도 주거비와 교육비, 대출이자를 빼면 생활이 빠듯합니다. 반대로 소득은 적어도 자산이나 가족 지원이 있는 집도 있고요. 한 달 소득 하나로 생활의 어려움을 얼마나 정확하게 나눌 수 있을까요? 복지 기준은 단순할수록 공정한 걸까요, 생활비와 부채까지 세밀하게 봐야 공정한 걸까요?
사회 ·
구독료 인상 소식을 저만 먼저 알게 됐습니다
친구 네 명이 영상 서비스를 함께 쓰고 있고 제 카드로 결제합니다. 이번 달부터 요금이 올랐는데 아무도 먼저 이야기하지 않더라고요. 제가 단체방에 새 금액을 나눠 보내달라고 하니 한 친구가 “몇천 원 오른 걸 굳이 다시 계산하냐”고 했습니다. 그 몇천 원을 제가 계속 내라는 뜻인지, 기존 금액만 받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정산하자는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결제일을 기억하고 금액을 알리고 송금이 안 오면 다시 말하는 일도 늘 제 몫입니다. 계정 대표자는 할인 혜택을 받는 사람일까요, 돈 받는 총무일까요?
돈 ·
내 돈으로 투자하는데 한도까지 정해줘야 할까요
주가가 오를 때 수익을 더 크게 낼 수 있다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조금 샀습니다. 수익도 두 배 가까이 날 수 있지만 반대로 움직이면 손실도 빠르다는 건 알고 있어요. 정부는 투자 열기가 진정되지 않으면 개인별 투자한도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합니다. 큰 손실을 막기 위한 장치라는 취지는 이해합니다. 그래도 손실은 제가 감당하는데 국가가 어디까지 투자 선택을 제한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정말 보호하려면 판매 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위험한 구조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게 먼저 아닐까요? 투자자의 자유와 과열 방지 사이에서 적정선은 어디라고 보시나요?
돈 ·
팀 점심에서 맵지 않은 메뉴를 찾는 제가 분위기를 깨나요
저는 매운 음식을 거의 못 먹습니다. 그런데 팀에서 좋아하는 메뉴는 닭발, 매운 찜, 마라탕처럼 전부 빨간 음식이에요. 처음 몇 번은 가장 덜 매운 걸 골라 먹었지만 오후 내내 속이 아팠습니다. 오늘은 혼자 다른 곳에서 먹겠다고 했더니 한 분이 “점심까지 따로 먹으면 언제 친해지냐”고 하셨어요. 저 때문에 열 명의 메뉴를 바꾸는 것도 미안하고, 친해지려고 매번 아픈 음식을 먹는 것도 이상합니다. 가끔만 맵지 않은 메뉴를 고르자고 말하면 유난일까요?
직장 ·
친구의 7분짜리 음성메시지가 자꾸 숙제처럼 쌓입니다
친한 친구가 요즘 메시지 대신 음성으로 근황을 보냅니다. 처음에는 목소리를 들으니 반가웠어요. 그런데 하나가 5분, 길면 10분 가까이 됩니다. 지하철이나 회사에서는 들을 수 없어 미뤄두면 세 개씩 쌓여 있어요. 친구는 타자로 쓰는 것보다 편하고 감정도 잘 전달된다고 합니다. 저는 내용을 다시 찾기도 어렵고, 다 듣고 나면 비슷한 길이로 답해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생겨요. 친구의 이야기는 궁금한데 재생 버튼을 누르기 전에 시간이 있는지부터 확인하게 됩니다. 음성메시지도 보내기 전에 상대의 상황을 물어봐야 할까요?
관계 ·
AI CCTV가 나를 먼저 발견하는 건 안심일까요, 감시일까요
늦은 밤 집에 돌아올 때 골목의 CCTV를 보면 조금 안심됩니다. 앞으로는 AI가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살펴보다가 산불이나 침수, 교통사고 같은 위험을 발견하면 관제요원에게 바로 알려준다고 합니다. 사고를 몇 분이라도 빨리 발견할 수 있다면 분명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위험한 행동과 평범한 일상을 AI가 어떻게 구분하는지는 궁금합니다. 누가 영상을 볼 수 있는지, 잘못 판단했을 때 기록은 얼마나 남는지도 알고 싶고요. 카메라가 많아지는 것보다 그 카메라를 누가 어떤 기준으로 사용하는지 먼저 공개돼야 하지 않을까요?
사회 ·
건조가 끝난 남의 빨래를 꺼내도 될까요
코인세탁소에서 건조기를 쓰려고 삼십 분을 기다렸습니다. 화면에는 이미 종료라고 떠 있는데 주인은 오지 않았어요. 연락할 방법도 없고, 다른 건조기는 모두 사용 중이었습니다. 십 분을 더 기다리다가 안에 있던 빨래를 깨끗한 바구니에 옮겨놓고 제 빨래를 넣었습니다. 그때 주인이 돌아와 왜 남의 옷에 손을 대느냐고 화를 냈어요. 남의 물건을 만진 건 죄송하지만, 끝난 건조기를 계속 비워두지 않은 것도 공동시설 예의는 아니지 않나요?
일상 ·
공기를 깨끗하게 하려고 산 필터가 더 불안합니다
공기청정기 필터를 바꿀 때가 돼서 정품보다 저렴한 호환제품을 주문했습니다. 크기도 똑같고 상품평도 많아서 별생각 없이 사용했어요. 그런데 호환필터 대부분의 유해가스 제거 성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일부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물질도 검출됐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정품 가격이 부담돼 호환제품을 찾은 건데, 소비자가 직접 성능과 안전성을 구별할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정품만 믿으라는 것도 제조사의 비싼 소모품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말처럼 들리고요. 호환필터도 판매 전에 최소 성능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지 않을까요?
일상 ·
아들, 딸 중 누가 키우기 편할까 요?
형평상 애를 하나만 낳을려고 하는데 아들을 기대 하는게 좋을까요? 딸을 기대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상 ·
여성의 미모는 얼굴일까요 몸매일까요 얼굴이쁜
여성의 미모는 얼굴일까요? 몸매일까요? 얼굴이쁜 여성과 몸매 좋은 여성중 누굴 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상 ·
우리 때는 남자가 다 부담 했는데
우리 때는…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다 부담 했어요. 요즘은 남녀 데이트 비용 어떻게 부담하고들 있나요? 예)외국: 반반씩 부담 1.각자 부담 2.남자 부담 3.여자 부담 4.각자 지출 공동데이트 통장 마련후 지출 5.기타 다시 태어나도 저는 2번이에요!
일상 ·
회사 앞에 도착하고도 커피를 다 마신 뒤 들어갔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바로 올라가기가 싫었습니다. 회사 건너편 벤치에 앉아서 커피를 끝까지 마시고, 사람들이 출근하는 걸 한참 봤어요. 회사가 싫다기보다 주말에서 화요일로 넘어오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7분 정도 숨 고른 건 지각으로 치지 않으려고요.
직장 ·
화요일 아침에 컴퓨터가 업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아직 업무를 시작할 마음이 없었는데 컴퓨터가 먼저 선을 그었습니다. ‘업데이트를 완료하는 중입니다. 전원을 끄지 마세요.’ 오늘 회사에서 자기 시간을 가장 당당하게 요구한 존재였습니다.
직장 ·
사장님의 ‘가능성’을 AI가 평가한다면 이유도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소상공인 대출 심사에 매출, 업종, 상권 같은 비금융정보를 활용하는 AI 신용평가가 올해 하반기 시범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거 대출 이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기회가 넓어진다는 점은 반갑습니다. 그런데 낮은 평가를 받았을 때 어떤 정보 때문이었는지 알 수 없다면, 예전의 담보 문턱이 설명하기 어려운 알고리즘 문턱으로 바뀌는 건 아닐까요. 가능성을 평가한다면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잘못된 데이터를 고칠 방법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
아버지가 선풍기 하나 가져가라고 또 전화하셨습니다
집에 선풍기가 있다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는데, 좋은 게 생겼다며 직접 와서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막상 갔더니 선풍기는 오래된 것이었고 냉장고에는 수박이 잘라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선풍기가 용건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관계 ·
친구가 답장 대신 밥 사진 한 장을 보냈습니다
며칠 전부터 기운 없어 보여서 괜찮냐고 물었는데 답이 없었습니다. 어젯밤에 뜬금없이 국밥 사진 한 장이 왔어요. 설명도 없고 ‘먹고 있음’ 네 글자뿐이었는데 그걸로 조금 안심됐습니다. 말할 힘은 없어도 밥은 먹고 있다는 보고였나 봐요.
관계 ·
점심 아무거나 좋다는 네 명이 메뉴 여섯 개를 거절했습니다
한식은 어제 먹었고, 중식은 느끼하고, 국밥은 덥고, 샐러드는 배고프답니다. 아무거나는 메뉴가 아니라 각자 싫은 것을 발표하는 회의였어요. 결국 김치찌개가 또 중재에 성공했습니다.
직장 ·
에어컨 25도와 26도 사이에 우리 팀의 이념이 있습니다
25도로 내리면 누군가 담요를 꺼내고, 26도로 올리면 맞은편에서 한숨이 들립니다. 리모컨을 가진 사람이 권력을 잡지만 오래 유지하지는 못합니다. 저희 팀 민주주의는 오늘도 25.5도에서 타협 중입니다.
직장 ·
얼굴 인식이 화요일 아침의 저를 못 알아봤습니다
휴대폰 잠금을 풀려고 몇 번이나 들여다봤는데 계속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합니다. 기계도 지금 제 얼굴이 평소와 다르다는 걸 아는 것 같습니다. 저도 거울을 보고 잠깐 본인 확인을 했습니다.
일상 ·
회사 냉장고에서 이름 써둔 요구르트가 사라졌습니다
뚜껑에 제 이름을 크게 써뒀는데 점심에 보니 빈자리만 남아 있었습니다. 범인은 우리 중에 있지만 유산균은 이미 소화됐을 겁니다. 화는 나는데 회의를 열기에는 사건 규모가 너무 작아 조용히 새것을 샀습니다. 이번에는 이름 옆에 ‘보고 있습니다’도 써볼까 합니다.
직장 ·
주민등록 조사를 휴대폰으로 할 수 있다니 편한데, 무엇을 확인하는지는 알고 싶습니다
정부24 앱으로 집에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할 수 있다는 안내를 봤습니다. 직접 방문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건 분명 편합니다. 다만 주민등록지에서 참여해야 하고 위치 확인도 사용된다면, 어떤 정보가 전송되고 얼마나 보관되는지는 참여 전에 쉽게 설명해줬으면 합니다. 편리한 서비스일수록 ‘동의’ 버튼 앞에서 사용자가 알아야 할 말이 더 짧고 분명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회 ·
넘어진 아이를 바로 일으켜 세워도 될까요
길을 걷는데 앞에 있던 어린아이가 넘어졌습니다. 반사적으로 손을 내밀었다가 보호자가 주변에 있을 것 같아 잠깐 멈췄어요. 그사이 아이는 혼자 일어났고 뒤에서 달려온 부모가 아이를 안아줬습니다. 괜히 아이 몸에 손을 대면 부모가 불편해할 수도 있고, 그렇다고 바로 옆의 어른이 멀뚱히 보고만 있는 것도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집에 오는 동안 계속 생각났어요. 요즘은 모르는 아이를 도울 때도 먼저 허락을 구해야 할까요?
질문 ·
배송비 3천 원을 아끼려고 만 원을 더 썼습니다
필요한 물건은 2만8천 원이었습니다. 3만 원부터 무료배송이라는 문구가 보였어요. 배송비 3천 원을 내기 아까워서 7천 원짜리 수세미를 하나 더 담았습니다. 결제하고 나서 보니 3천 원을 아끼려고 7천 원을 쓴 셈이더라고요. 그래도 수세미는 언젠가 쓰니까 괜찮다고 스스로를 설득했습니다. 저희 집 찬장에는 이런 식으로 미래를 약속받은 물건이 많습니다. 무료배송 기준을 맞추는 건 절약일까요, 쇼핑몰이 차려놓은 아주 작은 함정일까요?
돈 ·
퇴근 5분 전 질문에 내일 답하겠다고 했습니다
퇴근 5분 전에 동료가 자료를 들고 왔습니다. “이것만 잠깐 같이 봐주실 수 있어요?” 잠깐이 5분으로 끝난 적이 거의 없어서 내일 아침에 보자고 했습니다. 동료는 알겠다고 했지만 표정이 조금 굳어 보였어요. 예전 같으면 자리에 다시 앉았을 텐데, 오늘은 그냥 퇴근했습니다. 별일도 아닌데 지하철을 타는 동안 제가 너무 차갑게 굴었나 계속 생각했습니다. 퇴근시간을 지키는 데도 미안함이 필요한 걸까요?
직장 ·
제가 준 생일선물을 중고로 파는 친구를 봤습니다
친구 생일에 작은 가방을 선물했습니다. 며칠 뒤 중고거래 앱을 보다가 그 가방과 똑같은 물건을 발견했어요. 배경에 찍힌 친구 집 테이블을 보고 바로 알았습니다. 선물은 건넨 순간부터 받은 사람의 물건이니 팔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직 가격표의 기억도 선명한데 판매 글로 만나니 조금 서운하네요. 취향에 맞지 않았다면 솔직히 교환해도 되냐고 물어보는 게 더 나았을까요? 아니면 선물한 사람은 그 뒤를 보지 않는 게 예의일까요?
관계 ·
에어컨 켜고 환기하면 전기요금이 창문으로 도망가나요
아침에 생선을 구웠더니 집 안에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창문을 열자 아버지가 바로 닫으시면서 에어컨 바람이 다 빠져나간다고 하셨어요. 저는 딱 10분만 환기하자고 했고, 아버지는 공기청정기를 믿자고 하셨습니다. 결국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는 돌아가고 생선 냄새만 소파에 앉아 있습니다. 냉방 중 환기는 몇 분까지 괜찮을까요? 전기요금과 집 안 공기 중 무엇을 먼저 지켜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상 ·
아이 없는 결혼식은 배려일까요, 선 긋기일까요
친한 친구의 결혼식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식장이 작고 예식에 집중하고 싶어 성인만 참석해달라는 안내가 함께 적혀 있었어요. 친구의 결혼식이니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말에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사람은 사실상 오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더라고요. 아이 울음으로 식이 방해될 수 있다는 걱정도 이해하고, 아이를 가족행사에서 제외당한 것처럼 느끼는 부모 마음도 이해됩니다. 노키즈 결혼식은 주인공의 선택으로 존중해야 할까요, 가까운 사람을 초대하는 방식으로는 너무 차가울까요?
질문 ·
카페 음료 한 잔으로 세 시간 앉아 있으면 추가 주문해야 할까요
집에서 일이 안 돼 동네 카페에 갔습니다. 음료 한 잔을 주문하고 노트북으로 작업하다 보니 세 시간이 지났어요. 자리는 여유가 있었지만 컵에는 녹은 얼음만 남아 있었습니다. 추가 주문을 할까 고민하다가 가격을 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카페는 자리를 함께 빌리는 곳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용시간이 가격표에 적혀 있는 건 아니니까요. 손님이 기다리는 상황이 아니라면 한 잔으로 오래 있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두 시간쯤 지나면 예의상 하나 더 주문해야 할까요?
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