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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현관 비밀번호를 바꾸고 저에게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부모님 댁에 반찬을 가져갔다가 현관 비밀번호가 바뀐 걸 알았습니다. 전화를 드리니 어머니가 요즘 보안 때문에 바꿨고, 필요하면 그때그때 열어주겠다고 하셨어요. 예전에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자녀들이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섭섭한 마음이 먼저 들었지만 생각해보니 저도 부모님이 제 집 비밀번호를 알고 수시로 들어오신다면 불편할 것 같아요. 그래도 멀리 사는 부모님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바로 들어갈 방법이 없다는 건 걱정됩니다. 가족끼리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건 안전장치일까요, 사생활의 문을 열어두는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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