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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전기료를 나누자고 했더니 가족회의가 더 뜨거워졌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이번 달 전기요금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더위를 많이 타서 에어컨을 자주 켜고, 아버지는 전기료가 무섭다며 리모컨을 볼 때마다 한숨을 쉬십니다. 제가 더 쓰는 만큼 더 내겠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어머니가 ‘가족끼리 꼭 그렇게까지 나눠야 하냐’고 서운해하셨어요. 돈을 내겠다는 사람이 분위기까지 냉방한 셈이 됐습니다. 같이 사는 동안 생활비는 어느 정도 섞일 수밖에 없지만, 사용량 차이가 큰 비용은 기준이 있으면 덜 싸우지 않을까요? 전기료를 더 내는 사람이 온도를 정해도 될까요, 가족의 쾌적함은 그냥 함께 부담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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