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쉼터에서 오래 머물면 눈치를 봐야 하나요
집 에어컨이 고장 나서 동네에 지정된 폭염쉼터를 찾아갔습니다. 안내문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적혀 있었지만, 두 시간쯤 지나자 직원이 기다리는 사람이 많으니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했어요. 주변을 보니 저처럼 더위를 피하러 온 사람도 있었고,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잠든 사람도 있었습니다. 자리가 넉넉하지 않으니 오래 머무는 사람이 양보해야 한다는 말도 이해됩니다. 그런데 가장 더운 시간에 다시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 쉼터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르겠어요. 폭염쉼터는 잠깐 쉬어가는 곳일까요, 더위가 가실 때까지 머물 수 있는 곳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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