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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적다는 이유로 회의록까지 제 몫이 됐습니다

회의가 끝날 때 팀장님이 자연스럽게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록도 정리해서 공유해주세요. 조용히 잘 들으셨잖아요.” 제가 말을 적게 한 건 의견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계속 말을 해서 들어갈 틈을 찾고 있었어요. 회의록을 쓰려면 발언을 놓치지 않게 받아 적어야 해서 제 의견을 생각하거나 끼어들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그렇게 다음 회의에서도 조용한 사람이 됩니다. 정리를 잘한다는 칭찬이 왜 계속 같은 사람에게 일을 주는 이유가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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