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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소스는 왜 버리는 사람만 죄인이 될까요

오늘 냉장고 문짝을 정리했습니다. 개봉한 지 기억도 안 나는 소스와 유통기한이 지난 드레싱을 꺼냈더니 가족들이 하나씩 나타나 “그걸 왜 버려?”라고 하네요. 신기한 건 아무도 먹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제가 버리려고 들자 갑자기 모든 소스에 사연과 활용 계획이 생겼습니다. 결국 다시 넣어둔 소스가 세 병입니다. 다음 냉장고 청소 때도 같은 얼굴로 만날 것 같습니다. 먹을 계획이 없는 음식은 바로 버리는 게 맞을까요, 식구 중 한 명이라도 아까워하면 남겨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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