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이라고 뜨거운 삼계탕을 먹어야 효도일까요
오늘이 중복이라며 어머니가 점심에 삼계탕을 먹자고 하십니다. 문제는 유명하다는 식당이 예약도 안 되고, 줄을 서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시원한 냉면을 먹자고 했더니 “더울 때 뜨거운 걸 먹어야 기운이 난다”고 하시네요. 삼계탕이 싫은 건 아닙니다. 다만 땡볕에서 한 시간 기다린 뒤 뜨거운 국물을 먹는 과정에서 기운을 먼저 다 쓸 것 같습니다. 결국 포장해서 집에서 먹자고 타협했습니다. 복날 음식은 전통일까요, 가족에게 메뉴 선택권이 사라지는 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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