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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씹보다 더 어려운 건 답장을 시작하는 일입니다

답장이 귀찮은 게 아니라 대충 보내기 싫어서 미루는 날이 있습니다. 그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제는 사과부터 써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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