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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위로가 AI 도움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힘든 일이 있어 친구에게 긴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친구도 길고 다정한 답장을 보내줬고, 저는 그 문장을 며칠 동안 다시 읽으며 버텼어요. 나중에 친구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AI의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처음에는 제 고민에 대한 답장을 외주 준 기분이 들어 조금 서운했습니다. 그래도 생각해보니 도구를 열고, 제 상황을 설명하고, 나온 문장을 다시 읽어 보낸 건 친구였습니다. 문장은 빌렸어도 저를 위로하고 싶었던 마음까지 빌린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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