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제 사진을 가족 단체방에 올렸습니다
주말에 부모님 댁에서 소파에 누워 잠든 적이 있습니다. 눈을 뜨니 가족 단체방에 제 사진이 올라가 있더라고요. 머리는 산발이고 입은 조금 벌어져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귀여워서 올렸다고 하셨어요. 사진을 내려달라고 했더니 가족끼리 뭘 그렇게 예민하게 구느냐고 합니다. 저도 어머니가 나쁘게 그러신 건 아니라는 걸 압니다. 그래도 가족이라는 이유로 제 모습이 자동 공유되는 건 싫어요. 결국 사진은 내려갔습니다. 대신 어머니가 서운해하십니다. 제 초상권을 지켰는데 효도가 조금 깎인 기분이네요.
OKNot OK
댓글 …
댓글을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