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한 사람이 커피를 사는 문화, 오늘 제가 끝냈습니다
아침 회의 자료에 날짜를 하루 잘못 적었습니다. 팀장님이 발견하자 옆자리 직원이 “오늘 커피는 정해졌네요”라고 웃더라고요. 우리 팀은 실수하면 커피를 사는 이상한 전통이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저도 웃으며 주문을 받았을 텐데 오늘은 그냥 말했습니다. “수정하면 되는 실수라서 커피는 각자 사시죠.” 회의실이 잠깐 조용해졌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날짜는 고쳤고 커피는 안 샀어요. 별것 아닌데 이상하게 개운합니다. 제 실수는 수정 대상이지 팀 전체 음료 이용권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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