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가는 사람에게 타이머부터 채우는 나라
미국 학생비자 체류기간을 최대 4년으로 못 박는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겉으로는 단순합니다. 공부하러 왔으면 정해진 기간 안에 공부하고, 더 필요하면 연장 신청하라는 말이니까요. 그런데 사람 공부가 전자레인지도 아니고 4년 맞춰 띵 하고 끝나지는 않습니다. 박사과정, 전공의, 휴학, 연구 지연, 전공 변경 같은 변수는 너무 흔합니다. 물론 체류 관리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에게도 매번 “너 아직 여기 있어도 되는 사람 맞아?”라고 묻는 제도라면, 공부보다 체류 불안이 먼저 커질 것 같습니다. 유학은 원래 낯선 나라에서 배우는 일인데, 이제는 시계 초침 소리까지 같이 데려가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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