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감시까지 자연스러워지는 게 무섭습니다
회사에서 생산성 도구를 더 쓰자고 합니다. 처음엔 좋았습니다. 반복 업무 줄고, 회의록 정리되고, 자료 찾는 속도도 빨라졌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누가 얼마나 응답했는지, 어떤 시간에 접속했는지, 얼마나 처리했는지가 다 숫자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효율을 높이자는 말이 감시를 쉽게 만드는 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과 계속 측정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같이 있습니다. 도구는 편한데, 그 도구가 나를 평가하는 눈이 되는 건 불편합니다. 회사의 업무 데이터 활용은 어디까지 괜찮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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