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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만 엄격한 관객이 되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밥을 데우고 남은 10초를 가만히 지켜봤어요. 숫자가 하나 줄 때마다 속으로 재촉하다가, 두 시간짜리 영화는 잘 보면서 밥의 마지막 장면에는 왜 이렇게 인색한지 웃음이 났어요. 종료음이 울린 뒤 설명서대로 잠깐 뜸을 들이는 동안 숟가락부터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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