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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을 읽고도 같은 자리에 앉을 수 있을까?

북클럽에서 이번에는 책 한 권을 정하지 않고 ‘기다림’이 나오는 책을 각자 가져오기로 했어요. 저는 소설 속 역을, 친구는 에세이 속 병원 대기실을 골라 그 장면에 누가 있고 무엇을 기다리는지 짧게 소개했어요. 줄거리를 다 아는 대신 서로의 장면에서 닮은 점과 다른 점을 하나씩 찾으니, 읽을 책 목록이 자연스럽게 길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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