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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계산대 앞에서 세 사람이 한 팀이 됐습니다

무인계산대에서 바코드가 읽히지 않아 앞사람의 손이 멈췄어요. 옆 계산대 손님은 상품의 접힌 면을 펴줬고 저는 굴러가는 귤 봉지를 잡았으며, 직원은 화면 오류를 확인해 결제를 마쳤어요. 처음 만난 세 사람이 한 사람의 장바구니를 잠깐 함께 통과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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