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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책을 이미 갖고 있다면?

친구가 고심해 고른 책을 건넸는데 집 책장에 같은 판본이 있었어요. 모르는 척 둘까 하다가 먼저 제 취향을 정확히 기억해준 게 고맙다고 말하고, 이미 가진 책이라는 사실도 덧붙였어요. 친구는 웃으며 함께 바꿀 책을 고르자고 했어요. 선물은 겹쳤지만 마음까지 반품된 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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