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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원고에 빨간 줄을 긋기 전에

친구가 모임에서 읽을 짧은 글을 봐달라기에, 저는 문장 순서부터 바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어디가 제일 걱정이냐고 물으니 친구는 소리 내 읽을 때 어색한 부분만 알고 싶대요. 제 취향대로 고치려던 손을 멈추고 함께 읽다가 숨이 막히는 문장에만 표시했어요. 글을 봐준다는 말에도 먼저 맞춰볼 범위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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