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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사진 앞에서 얼굴을 수동으로 조작한 날

사진관에서 턱은 조금 당기고 어깨는 내리고 입에는 힘을 빼달라는 말을 차례로 들었어요. 하나씩 지키다 보니 숨까지 멈추고 있더라고요. 잠깐 쉬었다 찍어도 되느냐고 물은 뒤 어깨를 풀었는데, 사진 한 장에 제 몸 사용법을 이렇게 많이 떠올릴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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