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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 줄을 잠깐 멈춘 발끝

계산대 앞에서 지갑을 떨어뜨려 동전이 사방으로 구르자 뒤에 서 있던 사람들이 발끝으로 통로 밖으로 나가는 동전만 조용히 막았습니다. 주운 돈을 계산대 위가 아니라 주인 손에 직접 건네고 줄도 재촉하지 않아, 십여 초의 멈춤이 다정한 기다림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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