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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방에서 기다린 사람의 짧은 메모

건조가 끝난 뒤 십 분 늦게 빨래방에 돌아오니 다음 이용자가 제 옷을 꺼내지 않고 기계 위에 기다렸다는 메모를 남겨두었습니다. 급했을 텐데도 남의 세탁물을 함부로 만지지 않은 사람 덕분에 저는 바로 기계를 비웠고, 다음 차례는 재촉보다 정확한 시간을 챙기는 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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