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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장 박스에서 시작된 십 분

상자에 붙은 테이프를 떼느라 한참 서 있자 지나가던 이웃이 말없이 다른 상자 하나를 집어 들었습니다. 잘못 버렸다는 지적 대신 손이 하나씩 보태져, 쌓였던 상자는 십 분 만에 종이와 비닐로 나뉘고 일도 잔소리도 함께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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