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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말하지 않은 90초가 좋았어요

북클럽에서 한 회원이 어려운 질문을 던진 뒤 진행자가 서둘러 다음 사람을 지목하지 않아 모두가 책장을 넘기며 한참 생각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어색했을 침묵 뒤에 나온 말들이 준비해온 답보다 솔직해서, 다음 모임에도 생각할 시간을 남겨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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